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Wellness)가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가 올해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경제: 국가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 웰니스 시장은 4.4조 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국내 웰니스 시장은 세계 8위 규모인 940억 달러(약 124조 원)에 달한다. 이에 웰니스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여성 건강을 비롯해 수면, 반려동물, 비건 등 소비자들의 숨은 수요를 콕 집어 공략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불면증,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슬립테크가 뜨고 있다. 그중 2020년 설립한 ‘에이슬립’은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에이슬립의 수면검사법은 특별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수면 시간 동안의 상태를 보여준다. 현재 아마존 AI 스피커 알렉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고, 아모레퍼시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이슬립은 추후 앱, 조명, 스피커 등을 결합한 수면 플랫폼 생태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 4조 1000억 원에 달하고, 2027년에는 약 6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도록 돕는 플랫폼 ‘티티케어(TTcare)’를 출시했다. 티티케어는 휴대폰으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사진을 촬영하거나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으면, 인공지능이 건강 상태를 분석해 질병 증상을 알려주는 앱이다. 앱에서 안내해주는 이상 징후의 정확도는 평균 90%이며, 앱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전문의에게 상담과 관리를 받으면 진료비 부담을 덜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를 동물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후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질환 데이터를 동물병원에서 모은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비건 인구가 지난해 12월 기준 250만 명을 돌파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조인앤조인’은 유가공품 및 동물성 소재를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비건 푸드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했다. 특히, 일상에서 비건 제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건 뉴트리션 전문 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계란 및 유제품 대체재 개발, 점도 조절과 기능성 소재 개발, 식물성 향료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대표 브랜드로는 비건?뉴트리션 푸드 브랜드 ‘널담’이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채널을 넓히고 있는 널담은 최근 이마트 퀵커머스 서비스 ‘쓱고우’에 입점해 접근성을 확대했다. 또, 다양한 비건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 ‘널담은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